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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 상승 마감…‘대장주’ 알테오젠 14% 급등 [마켓시그널]

코스닥 지수가 7% 상승해 854.47에 마감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모두 상승했다. 알테오젠이 14% 급등하고, 주성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장비 관련 주도 강세를 보였다. 블랙록의 지분 확대와 호실적이 알테오닌 상승에 기여했으며,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발표가 반도체 관련 주식에 투자 수요를 촉진했다. 코스피는 0.65% 상승해 6299.66에 마감했고, VKOSPI는 7.99% 하락해 69.55를 기록했다. 금융 당국은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대한 보완 대책을 시행해 거래량이 급감했다.

주성엔지 등 장비株도 대거 급등코스피는 3거래일만에 상승전환‘공포지수’ VKOSPI는 하락추세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뉴스1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오르며 지수가 7% 급등 마감했다. 장중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는 소폭 오르며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금융 당국의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보완 대책이 시행되면서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20% 가까이 급락해 60선으로 마감했다. 이 지표가 7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올해 5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55.66포인트(6.97%) 오른 854.47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8.85포인트(1.11%) 오른 807.66으로 장을 시작한 뒤 빠르게 오름폭을 키워 9시 50분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 이상, 코스닥150 현물지수가 3% 이상 상승하는 흐름이 1분간 이어질 때 발동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이 전부 상승 마감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이 14.10% 급등했고 2위와 3위인 에코프로(8.72%), 에코프로비엠(7.29%)의 상승세도 가팔랐다. 4위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16% 올랐고 시총 5위 주성엔지니어링은 13.30% 급등했다. 이외에도 리노공업(7.61%), 원익IPS(11.44%), 이오테크닉스(10.02%)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반도체 장비 종목의 강세는 SK하이닉스의 직전 거래일 공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이사회에서 용인 2기 팹(Y2)과 청주 낸드 생산기지 M17 팹 건설에 각각 35조 2000억 원, 19조 1000억 원 등 약 54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올 들어 반도체 업계에서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 등 대규모 투자 청사진이 연이어 나왔지만, 단순 발표를 넘어 이사회 결의를 거치고 규모가 확정된 계획이 공시된 만큼 관련 기업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은 블랙록의 지분 확대와 호실적의 영향을 받았다. 블랙록이 운영하는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스는 알테오젠 주식 269만 4448주(지분율 5.03%)를 보유하고 있다고 7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같은 날 발표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 1405억 원, 영업이익 735억 원, 당기순이익 101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37%, 21%, 108% 늘어난 수준이다. 알테오젠은 이날 개장 직후 상승폭을 키워 장 마감까지 10% 이상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40.89포인트(0.65%) 오른 6299.66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 만의 상승 전환이다. 삼성전자가 0.43%, SK하이닉스가 0.14% 하락했지만 현대차(3.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1%), HD현대중공업(5.14%)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V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6.04포인트(7.99%) 떨어진 69.55를 기록했다. 금융 당국의 레버리지 대책 시행 직전인 지난달 30일 기록한 86.18포인트와 비교해 불과 7거래일 만에 20%가량 하락했는데, 이 지표가 7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올해 5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VKOSPI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20포인트 후반을 기록했지만 이후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가 가팔라지며 덩달아 치솟았고, 증시가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했을 때도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 두 종목이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되자 급격한 변동성을 초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 당국은 지난달 31일 기본예탁금을 1000만 원에서 현금 3000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상품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보완 대책을 시행했다. 지난달 30일 12조 4485억 원이었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거래대금은 이달 7일 8452억 원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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